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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킹’경규 따라 나도!”…온라인몰, 낚시·애경·승마용품 ‘들썩’

“마리텔 ‘킹’경규 따라 나도!”…온라인몰, 낚시·애경·승마용품 ‘들썩’

기사승인 2016. 04.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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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마리텔의 이경규의 인기로 온라인몰에서 관련 용품의 판매가 올라가고 있다. 사진은 옥션에서 판매하고 있는 강아지방석과 낚싯대, 낚시용품, 그리고 승마장갑(왼쪽부터).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예능왕다운 면모를 보이며 시청률 1위를 도맡고 있는 이경규의 힘이 온라인쇼핑에까지 미치고 있다. 방송의 소재로 등장했던 ‘애견’ ‘낚시’ ‘승마’ 등의 관련용품의 매출이 올랐다. 특히 젊은 시청자들이 많은 프로그램인 만큼 2030세대의 수요가 높다.

30일 옥션에 따르면 이경규가 ‘마리텔’에 출연한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낚시용품의 판매가 31%, 낚시장비가 6%, 낚시모자가 104%로 증가하는 등 ‘낚방’의 효과로 관련 용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신장했다. 특히 낚시 용품의 경우 주로 중년 이상의 구매자들이 주로 찾는 상품이었지만 ‘낚방’으로 인해 20대 판매도 같은 기간 161% 증가했다.

자신의 애완견 뿌꾸가 낳은 여섯 마리의 새끼들과 함께 ‘생명의 존엄성’을 주제로 방송했던 ‘눕방’의 영향으로 전체 반려동물용품 판매도 19% 상승했고, 강아지 의류(11%)·강아지 신발(11%)·강아지집과 방석(24%) 판매도 올랐다.

최근 방송했던 승마를 주제로 한 ‘말방’ 역시 승마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며 승마장갑 등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G마켓에서도 ‘낚시’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며 바다낚시 용품이 같은 기간 45% 늘었고, 민물낚시 용품도 26%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매출 비중이 바다낚시 43%, 민물낚시 25%를 기록, 젊은세대의 ‘낚시열풍’을 방증했다.

11번가에서도 역시 4월1일부터 21일까지 애견용품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낚시용품이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관계자는 “마리텔을 통해 이경규의 ‘낚방’이 방송된 이후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낚시 용품 판매가 급증하는 등 온라인몰에 ‘이경규 열풍’이 불고 있다”며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에 시청자들이 흥미를 느껴 관련 체험에 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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