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로맨틱머슬’ 공연 30분 전 취소…출연료 미지급에 배우 보이콧

‘로맨틱머슬’ 공연 30분 전 취소…출연료 미지급에 배우 보이콧

기사승인 2016. 04. 30. 12: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배우들의 보이콧으로 공연 30분 전 취소됐다. / 사진=링크컴퍼니앤서울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배우들의 보이콧으로 공연 30분 전 취소됐다.


‘로맨틱 머슬’은 29일 공연 시작 30분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취소를 알렸다. 당시 현장 관계자는 “제작사 사정으로 공연이 취소됐다”며 양해를 구했고 관객들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받아 환불을 약속했다.


이후 이날 공연 예정이던 배우 김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속상하다. 밀리고 또 밀려서 약속된 날짜에 페이 지급이 안 되는 바람에 전 배우들 보이콧 선언. 오늘 뮤지컬 공연 못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정화는 이어 “오늘 공연 보러 온 내 지인들만 18명. 다들 바쁘고 없는 시간 쪼개서 뮤지컬 보러 왔는데 예상치도 못한 이 상황에 나도 멘붕. 이런 일은 안 일어났으면 좋으련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로맨틱 머슬’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에 “투자자 측에서 사전에 지불각서를 썼는데 일부 배우들은 공연을 하자고 했고 일부 배우들은 하지 말자고 해 결국 취소하기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들의 출연료는 계속 미지급된 게 아니라 마지막 회차의 출연료만 보름 정도 늦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불에 관해서는 “초대로 온 관객은 위로 차원에서 다른 공연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예매 관객에겐 환불은 당연하고 시간적 보상은 어려우니 역시 다른 공연 관람 기회를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로맨틱 머슬’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낸 드라마와 ‘머슬’과 ‘건강’을 뮤지컬 장르에 접목시킨 창작 뮤지컬이다. 


한편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오는 5월 1일 막을 내리고 ‘로맨틱 머슬쇼’로 재정비해 SM면세점과 손잡고 7월 15일 개막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