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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일까’...8km 거리 뛰어넘는 ‘감각’으로 아이 구한 반려견

‘식스센스 일까’...8km 거리 뛰어넘는 ‘감각’으로 아이 구한 반려견

기사승인 2016. 04. 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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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
출처=/페이스북
텔레파시로 먼 곳에 있는 친구의 병을 감지한다?

영화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메트로등 외신들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태어났지만 3개월 후 제1형 당뇨병까지 진단받은 새디와 그의 친구 히어로의 영화같은 사연을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으로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는 병이다. 이 경우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한다.

히어로는 이런 새디를 지켜주는 강아지다. 새디의 혈당 수치가 낮게 떨어지거나 혹은 높아질 경우 새디의 부모에게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감지는 히어로의 후각으로 판별된다.

똑똑한 히어로는 새디의 혈당 수치가 낮을 경우 왼쪽 발을, 높을 경우 오른쪽 발을 내밀고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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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스북
히어로가 더욱 특별한 것은 지난해 12월 멀리 떨어져있던 새디의 혈당 수치에 이상이 있음을 알아냈기 때문인데, 이후로 둘은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됐다.

당시 학교에 가야했던 새디와 집에 있던 히어로의 물리적 거리는 5마일, 즉 8km 정도였다. 히어로는 갑자기 새디가 혈당 수치가 낮을때 하는 행동을 보이며 낑낑거리기 시작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히어로는 평상시에는 매우 조용한 강아지다. 새디의 어머니 미셸 브룩스는 히어로가 이런 당시 이런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룩스는 바로 학교에 연락해 교사에게 새디의 혈당 수치 체크를 요청했고, 교사는 당시는 괜찮았지만 한시간 반안에 수치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히어로의 이러한 능력에 브룩스와 교사, 히어로를 교육시킨 KC 오웬스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웬스는 “설명할 수 가 없다”며 “아마도 엄마의 직감인 것 같다. 이 강아지들은 우리가 이해하는 것보다 더 많은 능력과 센스를 깆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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