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남산 안기부 터에서 인권 교육

서울시, 남산 안기부 터에서 인권 교육

기사승인 2016. 04. 30. 13: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현장서 인권 감수성 높이려는 목적
서울시는 공무원들의 인권교육을 남산 옛 안기부 터에서 실시하는 등 인권교육 현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본청 직원들의 인권 교육의 하나로 300여 명에게 남산 인권현장 탐방교육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은 서울시청 앞 지문 형상 인권상징 조형물에서 출발해 약 2시간 동안 이어진다.

직원들은 과거 학원사찰 등이 이뤄진 현 서울시 남산 제2별관, 안기부 유치장으로 쓰인 서울소방재난본부, 안기부장 공관이던 문학의 집, 안기부 본관이던 서울유스호스텔, 취조실로 쓰인 종합방재센터, 대공수사국 진입로였던 안기부 터널 등을 둘러본다.

현장에서 인권 감수성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세계인권선언 기념일(12월 12일)을 맞아 시청 앞에 세계인권선언문 제1조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에스페란토어로 새긴 조형물을 설치했다.

본청 5급 이하 공무원은 인권 강의와 인권영화 감상, 사회적 약자 당사자와 대화, 약자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시장과 부시장을 포함한 4급 이상 관리자들은 조직 내 인권존중 문화를 만들기 위한 관리자 자세 등을 교육받는다.

시는 또 인권 관련 현장을 시민이 발굴하는 ‘인권현장 시민공모’를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심사 후 선정된 인권현장에는 표지석을 설치하고, 내년 6월부터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