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이 6파전으로 확정됐다.
더민주는 29일부터 이틀간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4선(20대 국회 기준)의 강창일·이상민 의원(가나다순)과 3선인 노웅래·민병두·우상호·우원식 의원 등 6명이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10명이 넘는 인사가 출마를 검토하는 등 후보가 난립했다.
그러나 일부 후보가 뜻을 접어 6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친노·친문 직계로 분류되는 후보는 없는 상황이다.
친노·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원내대표에 나서야겠다는 고민도, 원내대표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결심도 같은 이유이다. 정권교체…그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큰 우리를 믿고 간다. 앞으로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다음 달 4일 후보자 합동토론회와 정견발표회를 연 뒤 오후 투표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