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를 공격한 후 뱃속의 태아를 적출한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여성이 29일(현지시간) 현지 법원에서 100년형을 선고받았다.
CNN 방송과 AP 보도에 따르면 간호사 보조원 출신인 다이넬 레인(35)은 임신복 등을 팔겠다는 온라인 광고를 보고 자기 집에 찾아온 임신 7개월의 미셸 윌킨스를 흉기로 공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윌킨스는 지하실에 버려졌다가 살아남았으나 강제 임신중절로 뱃속에서 꺼내진 그녀의 딸은 사망했다.
레인은 주위에 자신이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다녔으며 사건 당일에는 동거남과 함께 의사를 찾아가 유산한 태아를 살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레인은 19개월 된 아들을 익사 사고로 잃은 바 있다. 레인은 십대 딸이 두 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