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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고사리 채취 나선 70대 노인, 절벽서 숨진 채 발견

제주서 고사리 채취 나선 70대 노인, 절벽서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6. 04. 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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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주에서 홀로 고사리를 꺾으러 나갔다 실종된 70대 노인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0일 오후 3시께 제주시 노형동 도근천 절벽 아래서 전모씨(79·부산시)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시신을 인양했다.

전씨는 고사리철을 맞아 제주시에 사는 딸의 집에 왔다가 29일 오전 7시께 고사리를 꺾으러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전씨가 돌아오지 않자, 사위는 당일 오후 4시 10분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결과 딸의 집 근처인 제주시 이도동에 있는 기지국으로 나오자 시내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전씨를 찾지 못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 과정서 오류가 난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이날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전씨가 고사리를 꺾으러 갔던 일대에서 적외선열감지기(TOD)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70여명의 인원과 수색견 2마리, 헬기를 동원해 입체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다 25∼30m 높이의 도근천 절벽 아래에 떨어져 숨진 전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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