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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아파트 뒷산서 산사태…주민 290여명 긴급 대피

경남 거제 아파트 뒷산서 산사태…주민 290여명 긴급 대피

기사승인 2016. 04. 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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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준공을 앞둔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산사태가 일어난 곳은 길이 20m 높이 10m 규모의 절토(切土· 평지나 경사면을 만들기 위하여 흙을 깎아 냄) 부위로, 오전 5시께 시작된 산사태는 아파트 2개 동을 향해 수천t의 흙을 쓸고 내려왔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거제시는 106가구 290여 명의 주민을 인근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시켰으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중장비를 동원해 무너진 토사를 실어내고 추가 붕괴에 대피해 안전조치를 했다.

시는 내달 2일 경남지역에 비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보강작업을 1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1100가구 준공이 늦어지자 지난 1월 시로부터 임시사용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일부 가구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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