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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마을 주민들 “구상권 청구 소송 취하·해군기지 진상 조사 해달라”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 “구상권 청구 소송 취하·해군기지 진상 조사 해달라”

기사승인 2016. 05. 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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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영훈(좌)·위성곤(우) 당선인은 30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국회 차원에서의 해군의 구상권 청구 소송 취하와 해군기지 건설 과정의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제20대 총선 제주시을과 서귀포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위성곤 당선인은 30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경철 마을회장은 구상권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지 않으면 국방부나 해군에서 소송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두 당선인에게 국회에서 소를 취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청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연대해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해 주민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 당선인은 구상권 청구 소송 취하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에서 해결하겠다면서도 진상조사 문제는 원 지사의 공약사항이므로 협의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위 당선인은 해군기지 준공 후 파괴된 강정마을 공동체를 치유하는 과제에 대해 "강창일 의원을 포함해 이번 당선자들이 똘똘 뭉쳐서 팀플레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참석하기로 했던 제주시갑 당선인 강창일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 접수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강창일 의원은 포함한 제주지역 당선인들은 2일 국방부장관을 만나 구상권 청구 소송 취하를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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