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때 이른 무더위 속 신형 정수기 전쟁 ‘후끈’

때 이른 무더위 속 신형 정수기 전쟁 ‘후끈’

기사승인 2016. 05. 01. 14: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현빈과 슈퍼S 메인이미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신기술과 신제품을 앞세운 생활가전 업체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은 동양매직의 냉온수 직수수출 ‘슈퍼S 정수기’/제공=동양매직
때 이른 무더위 속에서 신형 정수기를 앞세운 생활가전 업체들의 판매전이 시작되고 있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은 여름은 정수기 업체의 성수기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매년 5∼6%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 2조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정수기 판매가 사계절로 확대되고, 위닉스 등 후발 업체들의 진출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는 국내 정수기 산업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일 생활가전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정수기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스스로살균 정수기 ‘아이오케어(IoCar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정수기 속 물이 지나는 모든 유로 △정수된 물이 저장되는 공간인 수조 △외부 환경으로부터 오염될 수 있는 추출구까지 전기분해살균수로 스스로 살균하는 제품이다. 청호나이스도 탄산수 제조 등 새로운 기능이 포함된 정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청호나이스가 앞서 출시한 프리미엄 아기전용 정수기 ‘베이비스워터 티니’와 함께 여름 시장을 공략할 쌍두마차다.

수도꼭지에 직접 필터(여과기)를 연결하는 ‘직수형 정수기’ 등 생활가전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는 이미 시작됐다. 동양매직은 지난달 초 물탱크 없는 직수 냉온정수 시스템에 살균과 유아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슈퍼S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IoT 기술이 적용돼 제품 이상 유무를 스스로 진단하고 사용자의 휴대폰과 서비스센터로 전송해 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신일산업은 싱글족을 타깃으로 18만원짜리 ‘직수형 정수기’를 내놨다. 신일산업이 환경가전사업에 처음 진출한 2014년의 스탠드형 제품 이후 2년 반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밥솥업체 쿠쿠전자도 같은 달 정수의 온도 조절이 가능한 신제품 정수기인 ‘내추럴 슬림’을 출시했다.

현대렌탈케어는 4필터-4단계 방식의 ‘현대큐밍S 냉온정수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저수조와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 살균기능을 통해 인체에 해로운 대장균도 살균한다. 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전기료 부담이 적으며, 조도감지센서를 통해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온수를 정지시키는 절전 모드도 탑재됐다. 교원 웰스도 사무실과 음식점 등 업소에서 사용하는 2만원대 대용량 정수기 ‘웰스 스탠드 정수기’를 출시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