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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미연합사령관 “Fight Tonight 대비태세 항시유지”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Fight Tonight 대비태세 항시유지”

기사승인 2016. 05. 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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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사령관 취임, 연합사·유엔사·주한미군 지휘
사상 첫 흑인 연합사령관, 한반도 군사동향에 정통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취임사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4월 30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당장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는(Fight Tonight) 대비태세를 언제나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폴 셀바 미 합참 차장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한미연합군사령관 이·취임식에서 “막중한 책임에 겸허함과 영광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 행사를 통해 전임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한미연합사와 유엔사, 주한미군 등 3개 조직에 대한 지휘권을 공식 이양 받았다.

그는 “앞서 가신 분들의 공헌과 희생에 부합하는 정신으로 미래를 분명하게 직시하고 평화와 번영에 대한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사상 첫 흑인 사령관인 브룩스 사령관은 전형적인 군인 가문 출신으로, 아버지가 예비역 육군 소장이고 형은 예비역 육군 준장이다.

1980년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 포인트)를 졸업하고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육사 생도 대장을 지냈다. 1980년대 주한미군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는 등 중국 및 한반도 군사동향에 정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부터 미 태평양사령부 육군 사령관으로서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했다.

그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한국에 강력한 핵우산을 제공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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