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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억원대 공천헌금’ 박준영 당선인 2일 소환조사(종합)

검찰, ‘수억원대 공천헌금’ 박준영 당선인 2일 소환조사(종합)

기사승인 2016. 05. 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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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입당한 박준영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사진=연합뉴스
검찰이 20대 총선에서 공천 헌금 명목으로 수억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소환조사한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 당선인을 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을 이끌 당시 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씨(64·구속)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박 당선인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구속한 김씨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이번 총선 당시 선거운동원 등에게 선거운동 관련 금품을 불법적으로 지출한 혐의를 받는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김모씨(51)도 지난달 24일 구속했다.

검찰은 박 당선인을 소환해 사무총장 김씨로부터 받은 금품의 용처와 대가성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계획이다.

아울러 사무총장 김씨로부터 받은 돈과 회계책임자 김씨가 불법으로 지출한 돈과의 관련성 여부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대 국회 개원 전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 당선인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김씨가 당 사무총장과 후원회장을 맡아 도움을 줬지만 선거법 위반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며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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