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김경태, 더 크라운스 대회 우승…“시즌 2승”

김경태, 연장전 끝에 우승컵 차지

프로 골프 김경태./사진=연합뉴스

김경태(30)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김경태는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파70·6545야드)에서 열린 더 크라운스 대회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가타오카 다이스케(일본)와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뤘다. 하지만 그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1.5m 거리의 파퍼트를 성공, 보기를 적어낸 가타오카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는 2014년 김형성과 2015년 장익제가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이날 2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경태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가타오카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지난달 도켄 홈메이트컵에서 우승한 뒤 지난주 파나소닉 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