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을 설계·시공할 때 필요한 3차원 도면인 건설정보모델(BIM)을 구축할 때 쓰는 각종 데이터가 무료로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부터 ‘한국형 BIM 표준 라이브러리’와 BIM에서 2차원 도면을 추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국토부 홈페이지와 라이브러리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형 BIM 라이브러리에는 건축물 설계에 꼭 필요한 벽·바닥·창호·난간 등 대표적인 건축부위 13종에 대한 1000여개 데이터가 담겼다.
BIM에서 2차원 도면 추출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은 베타버젼으로 평면도·입면도·단면도 등 인허가용 설계도서를 BIM으로 작성할 수 있게 돕는다.
이번에 공개되는 라이브러리와 애플리케이션은 국토부, 빌딩스마트협회, 경희대 등이 참여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결과물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11월까지 연구개발을 계속해 라이브러리에 총 3천200개 데이터를 담고 각종 애플리케이션도 추가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