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북한 6일 당대회 전후 5차 핵실험·미사일 발사 가능성”

“북한 6일 당대회 전후 5차 핵실험·미사일 발사 가능성”

기사승인 2016. 05. 02. 11: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방부 "핵실험 준비상태 완료됐다고 평가"
임시공휴일 6일에 예정된 예비군 훈련 연기
北
북한은 24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6일 개최되는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전후로 5차 핵실험이나 추가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방부는 2일 내다봤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의지와 행동을 감안해 볼 때 당 대회 전후로 기습적인 추가 핵실험과 무수단 등 미사일의 추가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우리 군이 감시 및 대응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3월 15일 빠른 시일 내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여러 종류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라는 (김정은의) 지시 이행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최근 무수단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연이어 시도하는 등 핵 능력을 대내외에 드러내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변인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동향과 관련해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한다고 한다면 (사전에 징후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핵실험 준비상태가 완료됐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미국의 북한 전문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달 28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노동당 대회에 앞서 5차 핵실험을 강행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국방부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날 계획됐던 모든 예비군 훈련은 연기하기로 했다. 연기된 예비군 훈련은 부대별 훈련 일정을 고려해 차후에 시행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