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은 올해 중소기업제품 85조 7000억원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85조 5억원으로 2006년 구매목표제 도입 후 처음으로 80조원 대에 진입했다. 구매율 역시 71.7%로 제도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제품 법정구매비율을 달성한 기관은 743개로 전체 공공기관의 97.1%에 달했다.
기술개발제품 구매액은 3조1100억원으로 2014년도 대비 18.7%(0.49조원) 증가했으며, 권장구매율 10%를 사상 처음으로 초과했다.
여성기업제품 구매액은 7조1400억원으로 2014년도 대비 30%(1.65조원) 증가했으며, 물품(6.6%)·용역(7.2%)·공사(5.1%) 분야의 구매액 대비 구매율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애인기업제품구매액은 1조900억원으로 2014년도 대비 36.3% 증가했으며, 권장구매율0.45%를 초과했다.
2016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는 85조 7000억원으로 이는 공공기관의 총 구매목표액의 71.5%로 2015년도 구매액보다 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며, 구매율은 0.2%포인트 감소했다.
기술개발제품 구매목표는 3조4800억원으로 중소기업물품 구매액의 12.1%이며, 2015년도 실적보다 11.9% 증가했다.
여성기업제품 구매목표는 6조9000원으로 총 구매액의 5.8%이며, 2015년도 실적보다 3.6% 감소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공공조달시장이 양적 성장과 함께 이를 발판으로 중소기업제품의 품질 및 경쟁력이 향상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해외 B2G 조달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조달청, 코트라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