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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측 로비 의혹 판사, 결국 사표 제출…대법원 수리 보류

정운호 측 로비 의혹 판사, 결국 사표 제출…대법원 수리 보류

기사승인 2016. 05. 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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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줌이미지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온 L모 부장판사가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은 L부장판사가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L부장판사는 언론에 보도된 의혹과 관련, 부정한 청탁을 받아 어떤 비위행위도 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며 “다만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해 사법신뢰가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한 데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비대면 업무로 보직이 변경됐지만 본인에 대한 신뢰가 많이 손상된 상태에서 더 이상 법관직을 수행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법원은 일단 L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보류했으며 해당 사건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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