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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마녀의 성’ 나문희, 이해인에 “내 유산 유지인에게 양도할 것”

[친절한 리뷰] ‘마녀의 성’ 나문희, 이해인에 “내 유산 유지인에게 양도할 것”

기사승인 2016. 05. 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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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성' 94회
SBS '마녀의 성'

 ‘마녀의 성’ 나문희가 전재산을 유지인에게 양도하겠다고 선언했다. 

 

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 연출 정효) 94회에서는 문희재(이해인)가 천여사(나문희)의 신뢰마저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여사는 문희재가 서밀래(김선경)와 손을 잡고 오단별(최정원)과 신강현(서지석)의 관계를 끊으려고 한 것을 알고 모두를 집으로 불렀다. 

 

천여사는 문희재, 서밀래, 양호덕(유지인), 오단별이 모인 앞에서 “내가 죽고나서 희재한테 줄 유산은 한 푼도 없어”라고 선언했다. 

 

그러자 모두 놀랐고, 천여사는 “내가 진즉에 이랬어야 했는데. 그랬으면 우리 희재가 이렇게 망가지는 일은 없었을 텐데. 내가 진즉에 그러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야”라며 모든 게 돈 때문에 발생한 일인 것 같다고 했다.  

 

문희재는 천여사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당황해했다. 그럼에도 천여사는 “모든 사람은 돈에서 시작되는 거야. 돈이 없었으면 이 서원장이 우리 애들한테 들러붙는 일도 없었을 테고. 돈이 없었으면 네가 결혼할 사람이 있는 줄 알면서도 강현이와의 결혼을 미끼로 서원장 손을 안 잡았을테지. 애초에 어린 아이에게 칼자루를 쥐어준 내 잘못이야”라며 자책했다. 

 

이에 문희재는 “할머니 대체 뭘 오해 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뭘 모함하는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아니에요. 누가 누구 손을 잡았다고 그러세요? 혹시 단별 언니 이야기 듣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건 진짜 모함이라고요”라며 노발대발했다. 

 

그러자 천여사는 앞서 서밀래와 문희재의 대화 내용을 들었다며 “모함을 지금 네가 하고 있잖아. 애꿏은 단별이 걸고 넘어지지 마. 서원장이 너한테 며느리라고 하는 소리를 내가 똑똑히 들었어. 긴말 필요 없고. 다 모여 있는 자리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너한테 줄 유산은 없어”라며 전재산을 양호덕에게 맡길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혹시 나 죽고 없으면 애미가 알아서 처분해. 그리고 서원장. 자네가 돈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알고 있었지만 대체 어쩌자고 애를 붙들고 그런 짓을 하는 거야. 자네도 자식을 키우면서 애들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아?”라며 서밀래를 나무랐다. 그러면서 자신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유언증서에는 천여사 자신의 전재산을 양호덕에게 양도한다고 돼 있었고, 이를 본 문희재는 “말도 안돼요. 아빠한테 물어볼 거에요”라며 믿지 못했다. 

 

그러자 천여사는 “애비한테도 너 돈 주지 말라고 했으니까 애비한테 빌붙을 생각 하지마”라며 경고했다. 

 

문희재는 “할머니 너무 하세요. 어떻게 이 사람들 앞에서 망신 줄 수 있어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할머니”라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천여사는 “그동안 너한테 수없이 기회를 줬는데 그 기회를 걷어찬 건 너야. 이제 애비도움도 내 도움도 없이 네 힘으로 혼자 세상 살아봐”라며 앞으로 모든 도움을 끊을 것이라고 말했고, 화가 난 문희재는 “좋아요. 누가 그런다고 무서워할 것 같아요? 그깟 도움 없이도 잘살테니 두고보세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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