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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올림푸스, 8년 만에 영업익 1조 돌파

‘흑자전환’ 올림푸스, 8년 만에 영업익 1조 돌파

기사승인 2016. 05. 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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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가 2008년 3월 이후 8년 만에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 따르면 올림푸스는 2016년도 3월 결산(2015년 4월1일~2016년 3월31일) 매출액 8045억엔(약 8조6059억원), 영업이익 1044억엔(약 1조1168억원), 순이익 625억엔(약 6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2%, 14.8% 성장했고, 순이익은 87억엔(약 931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의료부문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영업이익은 8년 만에 1000억엔(1조697억원)을 뛰어넘었다.

이는 올림푸스가 전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소화기내시경 판매량 증가에 의한 따른 결과다. 올림푸스는 1950년 위 전용 카메라 개발에 성공한 이후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2011년 부정회계 사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포화 상태 등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도 소화기내시경을 중심으로 한 의료사업의 수익이 회사를 유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의료사업 부문에서 소화기내시경이 차지하는 비율에 56%에 달하면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림푸스는 ‘외과수술’ 분야 제품을 확대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발표한 중기경영계획에서 외과용 내시경과 전기 메스 등 외과수술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과수술 분야는 독일과 미국 업체가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림푸스는 3위로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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