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1%대…신선식품 9.6% 급등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1%대…신선식품 9.6% 급등

기사승인 2016. 05. 03. 09: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 올랐다.

올 1월 들어 0%대로 내려갔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1.3%)부터 1%대를 회복, 3월(1.0%)과 4월까지 같은 수준의 흐름을 지속했다.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석유류 제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1.8% 하락했다. 이는 전체 물가상승률을 0.49%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도시가스 가격이 19.2% 내려간 효과도 컸다.

반면 서비스물가는 2.2%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20%포인트 끌어올렸다. 전셋값은 3.8%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5.5% 뛰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보다 1.8%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1.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5%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9.6% 뛰었다. 2013년 1월(10.5%)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던 지난 2월(9.7%)과 3월(9.7%)에 이어 폭등세가 이어졌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석유류, 도시가스 가격은 내렸지만 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다”며 “서비스의 경우 봄 행락철을 맞아 단체여행, 항공료 등이 올랐고 집세가 상승한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