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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저물가 잡기 위해 기준금리 0.25%P 인하…사상 최저

호주, 저물가 잡기 위해 기준금리 0.25%P 인하…사상 최저

기사승인 2016. 05. 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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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이 1년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호주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3일(현지시간)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0%에서 1.75%로 0.25%포인트 하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호주 기준금리는 작년 2월과 5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내리면서 역대 최저 수준인 2.0%로 떨어졌으며 이번 인하로 인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게 되었다.

호주중앙은행은 이날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글로벌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기대보다 느린 속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호주중앙은행은 “상품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수년 대비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저물가가 금리 인하의 원인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호주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한채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2% 하락으로 나오면서 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얻었다.

블룸버그가 최근 이코노미스트 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번달 금리 인하를 예측한 사람은 CPI 발표 이전의 3명에서 발표 후 12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

호주달러화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발표 직후 미국 달러화에 대해 급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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