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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훈 ‘225일 만의 승리’ 넥센, 삼성에 5-0 대승

양훈 ‘225일 만의 승리’ 넥센, 삼성에 5-0 대승

기사승인 2016. 05. 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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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 양훈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양훈./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우완 양훈(30)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양훈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7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25일 만에 거둔 값진 승리렸다. 넥센은 양훈의 호투에 1회 결승 투런포를 터트리는 등 3타점을 올린 이택근의 활약을 엮어 삼성을 5-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양훈은 올 시즌 2패 뒤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앞서 그는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6.64로 부진한 채 2패만을 기록했다. 이에 양훈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해 9월 21일 NC 다이노스와 마산 방문경기 선발승 이후로 225일 만이다. 삼성전 승리는 2012년 5월 4일 원정경기 선발승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넥센은 1회 1사 후 고종욱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택근이 좌월 투런포로 삼성의 기세를 꺾어 버렸다. 이택근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삼성 선발 장필준의 3구째 시속 125㎞의 체인지업을 공략, 올려 좌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넥센은 2회 안타와 볼넷으로 얻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임병욱의 희생번트 때 삼성 포수 이지영이 2루로 송구 실책을 저질러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7회에는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1·2루에 두고서 박동원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득점했다.

넥센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8회에도 1사 후 고종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택근 타석에서 포수의 패스트볼로 3루에 가 있다가 이택근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다. 반면 삼성은 세 차례 병살타를 비롯해 도루 실패, 주루사 등이 이어지면서 스스로 발목을 잡으며 승리를 양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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