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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사무직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 실시 통보

현대중공업, 사무직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 실시 통보

기사승인 2016. 05. 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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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현대중공업이 회사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 “회사 측이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희망퇴직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회사는 약정임금 기준으로 최대 40개월 치 임금 지급과 정년까지 근무 기간을 고려한 학자금 지급을 희망퇴직 조건으로 내걸었다.


또 15년 이상 장기근속 여사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생산직 사원이나 조합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지난해 사무직과 여사원 1300명이 퇴직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부터 긴축경영에 들어가 자산 매각, 사장단 급여 전액 반납, 임원 축소, 연장 근로 축소 등 경영 합리화를 위한 다양한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단협 투쟁 출정식을 열고 임금 9만6712원 인상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또 임금 인상을 포함해 직무환경수당 상향 조정, 퇴직자 수에 상응한 신규 인력 채용, 성과연봉제 폐지, 전환 배치 시 노조 동의 필요,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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