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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시장 잡자…한미 에제트 발대식·제약사별 신제품 출시

고지혈증 시장 잡자…한미 에제트 발대식·제약사별 신제품 출시

기사승인 2016. 05. 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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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치료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미약품·CJ헬스케어 등 제약사별로 제품을 내놓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고지혈증치료제 신제품 ‘에제트’정의 성공적 런칭을 다짐하는 발대식을 진행했다. 에제트정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는 기전을 갖는 에제티미브 성분의 단독 제네릭으로, 고지혈증치료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스타틴 제제(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와 병용해 사용할 경우 콜레스테롤을 이중으로 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에제트정 발대식을 갖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2일 천안 등 영업사원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영업사원들은 ‘모든 스타틴과 병용 가능한 에제트’ 등 브랜드 슬로건을 외치며 관련 시장 석권을 다짐했다.

박명희 상무는 “모든 스타틴과 병용처방 가능한 에제트정 출시로 의료진의 처방선택의 폭을 넓히고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들의 부담을 줄였다”며 “에제트정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모든 영업사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CJ헬스케어도 최근 고지혈증 복합치료제 ‘로바젯’을 출시했다. 로바젯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 성분과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성분인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을 복합한 제품이다. CJ헬스케어는 고지혈증 제품군에 심바스타(심바스타틴), 비바코(로수바스타틴)에 이어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로바젯’을 새롭게 추가하게 됐다.

녹십자는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다비듀오’를 출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다비듀오는 체내 나쁜 지방인 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LDL-C)의 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계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음식물로부터 LDL-C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로, 두 성분이 효과를 나타내는 방식이 달라서 이중작용으로 LDL-C 강하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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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관계자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3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다비듀오는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LDL-C 수치 감소율이 높았다”면서 “혈관 내 LDL-C를 운반하는 단백질인 아포리포단백B와 중성지방 감소율 또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약 700억원 규모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비만 증가 등으로 고지혈증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 역시 확대 추세를 보이어 제약사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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