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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앞둔 ‘아이폰SE’…예약판매 반응 기대 이상

국내 출시 앞둔 ‘아이폰SE’…예약판매 반응 기대 이상

기사승인 2016. 05. 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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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사진
아이폰SE 로즈골드. /사진=배지윤 기자 @jiyounbae92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가 국내에서 10일 출시된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아이폰SE 예약판매에 돌입했으며, 일부 색상을 제외한 아이폰SE 대부분의 예약 물량이 품절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폰SE’의 판매 돌풍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예상이었다. 하지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예약 판매에 돌입하자 대부분이 물량이 품절되면서 업계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아이폰SE의 출시가 눈에 띄는 이유는 대화면이 아닌 4인치 화면으로의 회귀라는 점 때문이다.

아이폰SE의 외형은 2년전 아이폰5 시리즈와 동일하다. 이에 기존에는 없었던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성능은 아이폰6S와 동일한 A9 프로세서 및 M9 모션 프로세서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3D터치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라이브포토와 4K 동영상 촬영 기능도 탑재됐다.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폰SE는 중간 용량인 32GB 모델 없이 16GB·64GB 두가지 용량으로만 출시된다. 이를 대체할 마이크로SD 슬롯도 없어 용량확장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로써는 선택의 폭이 줄어든 셈이다.

또한 현재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책정된 아이폰SE의 국내 가격이 보급형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높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16GB 모델이 59만원, 64GB 모델이 73만원으로 미국에서 출시된 가격보다 10만원 이상 비싸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6년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아이폰SE 수요가 생각보다 많아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공급부족 현상에도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7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해 애플은 제품 증산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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