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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카드는 얼마나 써야 제주도 가나요?”

“마일리지 카드는 얼마나 써야 제주도 가나요?”

기사승인 2016. 05. 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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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이용금액에 따라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마일리지 특화 카드들로 고객 사로잡기 경쟁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해외까지 항공편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마일리지 카드들이 카드사들의 인기 상품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각 카드마다 마일리지 적립 기준, 연회비, 별도의 혜택도 다르다. 카드사들은 고객에게 자신의 카드 사용 특징에 맞는 카드를 고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 국내 카드사들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마일리지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크로스마일
크로스마일카드/제공=하나카드
하나카드는 카드 이용금액 1500원당 1.8크로스마일을 적립해주는 ‘크로스마일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연회비는 10만원으로 다른 마일리지 카드 상품보다 비싼 수준이지만 마일리지 적립률도 그만큼 높다.

크로스마일은 각 항공사의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는데 1.8 크로스마일은 대한항공의 경우 1.8마일리지, 아시아나의 경우 2.16마일리지로 바꿀 수 있다. 별도의 적립 제한이 없어 카드 이용금액이 많을수록 더 많은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활요해서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1만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크로스마일카드로 단순 계산했을 때 대한항공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려면 최소 834만원의 실적이 필요하고 아시아나 제주도 왕복 항공권은 최소 695만원의 사용해야 하는 셈이다.

신한카드의 항공마일리지 특화 상품은 ‘신한카드 에어(Air)’다. 이 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중 한 항공사를 선택하면 일시불과 할부 이용금액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대한항공의 경우 1500원, 아시아나는 1000원당 1마일씩이다.

신한카드 에어는 마일리지 뿐만 아니라 마이신한포인트도 적립해준다. 인천공항 발렛파킹, 면세점 내 무료커피 제공 등 신한카드 플래티늄샵 등급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해외겸용 4만원이다.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tile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늄(스카이패스) 카드(왼쪽), KB국민 파인테크 카드/제공=각사
삼성카드의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늄(스카이패스)’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카드는 주유소, 백화점, 택시, 커피, 편의점 등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5개 업종에서는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매월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기본 1마일리지가 적용된다.

인천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인청공항 발렛파킹 무료, 공항카페 커피 무료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하며 이 카드의 연회비는 해외겸용일 경우 4만9000원이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파인테크(FINETECH) 카드’는 이용 실적에 따라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최대 3마일까지 적립된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 및 월간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대한항공은 1500원 당 1.2마일,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 당 1.2마일이 적립된다.

전월 실적에 따라 HN엔터테인먼트 콘텐츠, CGV 홈페이지 및 앱 이용 금액에 월 20만원까지 3마일이 적립되고 월 2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1.2마일이 적립된다. 연회비는 해외겸용 2만5000원이다.

다만 무이자할부와 할인 적용금액의 경우에는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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