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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국공립유치원서 아동학대 신고 접수…경찰 수사 |
경기 성남의 한 국공립유치원에서 원아들이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학부모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교사 B씨가 만 4세 원생을 상대로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일삼았다'고 신고했다.
A씨 등 학부모들은 B씨가 아이들의 등과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대 이후 아이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데도 유치원은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치원 관계자는 "사태 파악 후 지난 2일 유치원에서 피해 학부모들과 면담했고 다음 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해 교사 전원이 조사에 임했다"며 "B씨가 일부 학대 사실을 인정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