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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SNS에 “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도와주세요”

박용만 회장, SNS에 “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도와주세요”

기사승인 2016. 05. 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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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SNS에 "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도와주세요" /사진=박용만회장 페이스북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이 박태환에게 리우 올림픽 출전 길을 열어주라고 호소했다.

박 회장은 3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 부탁합니다. 박태환을 도와주세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용만 회장은 "언제부터 국제 기준보다 더 엄격한 규범을 우리가 적용해 왔었나요? 정말 그랬으면 진작에 벌써 우리 사회가 선진화됐을 텐데"라며 "이번에 못 나가면 이제 끝인데 그렇게 한 유망주의 가능성을 꺾어야 하나 싶습니다. 형평성? 선례? 진심으로 정말 그렇습니까?"라고 대한체육회의 완강한 태도를 비판했다.

박 회장은 "베이징 올림픽 때 수영 경기장에 갔습니다. 그 날 박태환이 우승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바로 눈앞에서 우승했습니다"라며 "경기장 건너엔 부시 미국 대통령 가족과 빌 게이츠도 있었습니다. 응원석 전체가 당연히 수영 강국인 미국이나 호주 선수가 우승하리라 믿었지만 박태환이 그들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고 숨이 가빠옵니다"고 말했다.

그는 "박태환 파이팅"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지난 2014년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고, 올해 3월 징계가 끝났다.

그러나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대한체육회가 결정하면서 박태환의 올해 올림픽 출전 희망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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