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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가뭄 우려”…문경·강화 등에 벌써 가뭄 경고등

“올해도 가뭄 우려”…문경·강화 등에 벌써 가뭄 경고등

기사승인 2016. 05. 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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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지도에 경고등이 켜지며 올해도 가뭄이 우려되고 있다.

5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물 부족사태로 홍역을 치른 정부가 나서 도입한 ‘가뭄 예·경보제’의 전국 가뭄지도에 문경시와 강화군의 농업용수에 노란색의 주의단계가, 중참 8개 시·군은 생활공업용수에 역시 주의 단계가 예상되고 있다.

가뭄지도는 가뭄의 정도를 색깔로 표시하는 것으로 노란색은 주의, 오렌지색은 심함, 빨간색은 심각단계를 의미한다.

문경시와 강화군은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의 70% 이하 수준의 농업용수 주의단계가 발령돼 새는 물을 점검하고 수로 물 가두기 대비를 하는 등 물절약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물부족 난리를 겪은 당진·보령·서산시와 서천·예산·청양·태안·홍성군 등 충남 서해안 지역 8개 지자체는 3개월 가뭄 전망치에서 또다시 생활용수 주의단계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됐다.

생활용수 주의단계는 하천·댐 및 저수지·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일부 물부족 사태를 빚을 때 내려진다. 주의단계가 발령되면 57만명이 물 사용에 영향을 받는다. 낭비되는 물이 없는지를 점검해야 하고, 가정·학교 등에서 물 절약운동을 해야 한다.

현재 보령댐의 저수율(31.8%)과 저수량(3700만t)은 제한급수에 들어갔던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행히 지난 경울 정부 차원에서 급히 금강~보령댐 구간에 도수로를 건설하면서 급수 대책을 마련해놨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으로 일부 지역에서 가뭄 주의보가 내려졌다”며 “하지만 기상청 장기 전망은 지난해보다 강수량이 많고, 최근에 비가 내리면서 가뭄 우려가 상당히 줄어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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