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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사극 요정이 된 정다빈, 조금 더 오래 보고 싶은 연기력!

‘옥중화’ 사극 요정이 된 정다빈, 조금 더 오래 보고 싶은 연기력!

기사승인 2016. 05. 0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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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사극 요정이 된 정다빈, 조금 더 오래 보고 싶은 연기력!

'옥중화'에는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선택한 어린 옥녀, 아역 배우 정다빈이 있었다. 

'사극 요정'이 된 정다빈이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극본 최완규·연출 이병훈)에서 어린 옥녀역으로 열연, 시청자들의 초심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대중의 기억 속에 '아이스크림 소녀'였던 정다빈, 그가 '사극 요정'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 발암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 ‘옥녀’
 
정다빈이 맡은 옥녀라는 캐릭터는 감옥에서 태어나고 감옥에서 자란 기구한 팔자의 소유자다. 세상 가장 어두운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감옥에서 생활하지만 옥녀는 명랑함을 잃지 않는다. 항상 쾌활한 웃음을 터뜨리며 전옥서를 활보하는 옥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척박한 황무지에 피어난 한 송이 꽃이라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옥녀는 영민한 두뇌를 가진 ‘천재 소녀’이다. 그는 토정 이지함(주진모)으로부터는 주역과 관상을, 전우치(이세창)로부터는 사기술을, 또한 천둥(쇼리)으로부터는 소매치기 기술을 전수받는 등 전옥서에 수감돼 있는 온갖 사람들에게서 다채로운 능력을 배워가며 소위 ‘만렙(최고 레벨을 뜻하는 신조어)’을 찍게 된다.
 
옥녀는 이 같은 비상한 재주를 사용해 양반이면 양반, 화적패면 화적패 등 힘있는 자들도 사족을 못쓰게 만들며 위기상황을 재치 있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옥녀처럼 하면 산다’는 명언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2. 잘 자라줘서 고마워! 동급 최강 비주얼
 
마의 16세를 가뿐히 넘기고 올해 17세가 된 정다빈. 살아있는 인형 같은 외모의 ‘아이스크림 소녀’로 화려하게 데뷔한 정다빈은 이후 꾸준히 정변하며 ‘옥중화’를 통해 외모에 꽃을 피웠다.
 
특히 검은자위가 유난히 크고 맑은 바둑돌 같은 눈은 ‘옥녀’의 총명한 매력과 제대로 맞아떨어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휩쓸었다. 

이뿐만 아니라 성장함에 따라 앙증맞은 외모에 소녀의 풋풋하고 깨끗한 분위기까지 더해지며 자동으로 안구정화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옥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 이처럼 잘 자라줘서 고마운 정다빈의 화사한 외모는 ‘옥중화’를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3.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탈 아역급 연기력
 
아역이라고 다 같은 아역이 아니다. 정다빈은 연기 14년차의 내공을 바탕으로 탈 아역급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해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하며 극중 황정음의 어린 시절과 동생으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검증 받은 바 있는 정다빈. 그는 ‘옥중화’를 앞두고 이병훈 감독의 특별 지도를 받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장착하게 됐다.
 
특히 1회 양반을 속이기 위해 경국대전을 줄줄 읊는 씬은 시청자들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으며, 2회 화적패들의 손에 처형 당할 위기에 놓인 옥녀가 겁에 질려 눈물을 토해내는 장면에서는 여느 성인 연기자들 못지 않은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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