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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만 열린 이란 시장...이통사도 적극진출

37년만 열린 이란 시장...이통사도 적극진출

기사승인 2016. 05. 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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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사물인터넷, KT는 ICT 인프라 사업 진출
[사진1] KT 이란에서 ICT로 '제 2의 중동붐' 선도한다
황창규 KT 회장(오른쪽 두번째)과 바랏 간바리 TCI 의장(왼쪽 두번째)이 MOU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제공 = KT
이란 경제 제재 해제로 SK텔레콤·KT등 국내 통신사들의 이란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을, KT는 ICT 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주무기로 해 이란 통신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SK텔레콤은 2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사업협력을 위해 이란 에너지 부·국영 가스공사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민영기업 ARSH 홀딩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이란에서 전력·가스·상수도 등 생활 필수 인프라 관련 통합 원격검침시스템 서비스 제공과 빌딩에너지 효율화 사업 및 스마트홈 서비스 등 다양한 IoT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이란 테헤란 지역의 5000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가스검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란 국영 가스공사와 함께 IoT망을 테헤란 지역에 구축하고 원격검침이 가능한 스마트 가스 미터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장비, 전용 모듈이 탑재된 가스 검침기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지 IoT망 운영은 이란의 ARSH 홀딩스가 맡는다.

KT는 이란 최대 통신사업자 TCI/ TEM(TCI 최대주주)사와 이란내 ‘ICT 인프라 현대화 사업’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뿐만 아니라 IDC·스마트시티·IoT·5G 등 ICT 산업 전 분야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양사는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워킹 그룹 구성할 예정이다.

KT는 이미 2011년부터 이란에서 통신관련 사업을 진행 오고 있다. TCI의 통신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IP 네트워크 및 관제센터 설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향후 이란의 IP 네트워크 구축사업에도 직접 참여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 및 품질개선 사업을 해 나갈 예정이다.

KT관계자는 “TCI의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전략 컨설팅·설계·구축·운영지원까지 이어지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란 시장 뿐 아니라 향후 다른 나라에도 적용 가능한 글로벌 사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란은 인구 8000만명·원유매장량 세계 4위·국내 총생산(GDP) 3876억달러의 시장으로 중동에서 2번째로 큰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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