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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정신병원서 10대 환자 6명 탈출…30분 만에 붙잡혀

나주 정신병원서 10대 환자 6명 탈출…30분 만에 붙잡혀

기사승인 2016. 05. 07.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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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정신병원서 10대 환자 6명 탈출…30분 만에 붙잡혀
 전남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10대 청소년 6명이 집단으로 탈출했다가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간호사를 폭행하고 정신병원을 탈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강모(15)군 등 10대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4시 20분께 청소년 폐쇄병동 3층에서 근무 중이던 남성 간호사(46)를 때린 뒤 미리 준비한 끈으로 묶어 병실에 가두고 병원을 탈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병원에서 2~3km 떨어진 저수지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탈출 30분 만에 붙잡혔다.

같은 병실을 쓰는 이들은 간호사를 묶을 끈을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최소 당직 인원만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6명이 탈출했으나 이 중 1명은 사전에 공모하지 않고 얼떨결에 따라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병원 측의 대응이 허술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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