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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마포구, 서울 집값 상승 이끌어

노원구 마포구, 서울 집값 상승 이끌어

기사승인 2016. 05. 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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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노원구와 마포구가 올들어 서울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학군수요, 마포구는 통근수요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증가율이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2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노원구는 지난달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격이 462만8000원으로 지난 1월에 비해 1.47%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번째로 매매 증가율이 높았다.

학군수요가 있는 노원구가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매매가격까지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기간 노원구 아파트 ㎡당 전세가격은 354만4000원으로 1월에 견줘 4% 상승했다. 자치구 중 전셋값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노원구에서 새학기를 전후해 전세수요가 급증해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탄 수요자들로 인해 평균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전세값이 올라 매맷값과 격차가 줄면서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노원구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77.3%로 서울 평균 74.8%보다 2.5%포인트가 높았다.

도심이나 여의도로 출퇴근하기 편리한 마포구도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마포구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격은 655만3000원으로 1월에 비해 1.27%가 올랐다. 자치구 가운데 세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기간 아파트 ㎡당 평균 전세가격은 2.84% 상승한 518만6000원을 기록했다. 자치구 중에서는 네번째로 높다.

강남3구는 재건축 분양 호재가 있었던 강남구만 크게 오르고 나머지 구들은 집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강남구는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격이 1.64%가 뛰어 자치구 중 가격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가 지난 3월 평균 78대 1로 청약 1순위 마감하면서 매매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0.47%, 송파구는 0.31% 상승에 머물렀다.

권 팀장은 “개포주공 1단지 등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포주공 1단지는 6662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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