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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 반댈세”...71세 할머니 21세 애인과 혼인신고 거부당한 사연은?

“이 결혼 반댈세”...71세 할머니 21세 애인과 혼인신고 거부당한 사연은?

기사승인 2016. 05. 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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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의 할머니가 자신과 21세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스위스 정부가 못하게 막는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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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플리커
22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무려 50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이 커플의 기묘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스위스인 여성은 튀니지인인 애인을 3년 전 남자가 18살이었을 때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났으며, 50살의 나이 차이에도 둘 사이에 사랑을 꽃피웠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작년 8월 그를 직접 만나기 위해 튀니지를 방문했으며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날로부터 딱 5일 후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에 혼인 신고를 요청했다.

그러나 스위스 정부는 혼인 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부 관청은 이것은 사기 결혼이며, 남자가 이민을 위해 ‘감정적인 사기’를 치고 있다고 밝혔다.

은퇴한 전직 비서인 이 여성은 신문에 “우리는 공항에서 만나자마자 서로를 즉시 알아봤다. 그는 나에게 키스를 하진 않았다. 그 곳에서는 키스가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튀니스에서 250k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그의 가족은 염소와 양을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그녀는 “그는 나를 ‘내 목숨’이라고 불렀다. 나는 그 없이 살 수 없다”고 밝혔다.

남자는 혼인 신고가 거절된 후 “매우 실망했다.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나이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나는 그녀를 가족에게 소개했고 내 여동생은 그녀에게 코란을 줬다.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와 함께 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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