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박' |
'대박' 이문식, 장근석 부자가 눈물의 상봉을 한다.
24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18회에서는 백만금(이문식)과 백대길(장근석)이 상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17회에서 이인좌(전광렬) 처형 직전, 대길이 고민에 휩싸였을 때 사람들 틈에서 삿갓을 쓴 백만금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말 백만금이 살아있었던 것이다. 이인좌 말대로 백만금이 이인좌의 손을 잡은 것인지, 왜 살아 있음에도 대길과 만나지 않은 것인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이런 가운데 '대박' 측은 18회 방송을 앞두고 백만금과 대길 부자의 상봉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만금과 대길 부자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단둘이 마주한 모습이다. 대길은 아버지 백만금의 생존에 정말 놀란 듯 눈을 크게 뜬 채 바라보고 있다. 자신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듯 커다란 삿갓을 쓴 백만금 역시 아들 대길과의 갑작스러운 만남으로 인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상봉이 안타깝고 가슴 아프기 그지 없다. 대길은 보부상으로 위장한 아버지 백만금의 옷을 움켜쥔 채 처절하게 오열하고 있다. 무언가 비밀을 숨긴 듯한 백만금은 애써 아들 대길을 타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서로밖에 없었던 두 부자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다시 마주한 가운데, 이들의 상봉이 얼마나 안방극장을 슬픔으로 물들일 것인지 주목된다.
백만금의 생존과 함께 충격적인 전개를 예고한 '대박' 18회는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