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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쌍둥이 자매 나란히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

대구 쌍둥이 자매 나란히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

기사승인 2016. 05. 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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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미스대구 진 김민정·2016미스경북 선 김나경
대구경북 미스코리아 자매
지난 22일 2016미스코리아 대구 진으로 선발된 김민정(왼쪽)씨가 23일 경북 선으로 뽑힌 동생 나경씨와 활짝 웃고 있다. /제공=한국일보
“쌍둥이 미스코리아 기대해주세요!”

미스코리아 60년 역사 최초로 자매가 같은 해 동시에 미스코리아 본선진출권을 거머쥐었다. 2016 미스대구 진 김민정씨(21)와 2016 미스경북 선 김나경씨(21)가 그 주인공이다.

이란성 쌍둥이인 그녀들은 지난해 겨울 미스코리아 도전을 결심하고 함께 준비해 대구와 경북으로 나눠 출전했다.

왕관은 동생인 나경씨가 지난달 7일 경북 고령군에서 열린 2016미스경북선발대회에서 먼저 썼다.

미스경북 실라리안 선에 입상한 나경씨는 지난 22일 2016미스대구선발대회에서 ‘진 9번 김민정’이라고 사회자가 외치자 자기가 상을 받은 것처럼 눈물을 펑펑 쏟았다.

나경씨는 “제 이름이 불린 순간보다 오늘 민정이가 상 받을 때 눈물이 더 많이 났다. 나보다 더 큰 상을 받아서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은 같은 초·중·고를 나와 현재는 둘 다 계명대학교에 재학중이다. 키, 얼굴 등 외모 뿐 아니라 친화력 좋은 성격까지 꼭 닮아 친구들도 비슷하다. 옷 입는 취향은 물론 이상형도 닮아 서로를 ‘같이 사는 가장 친한 친구’라 표현한다.

쌍둥이자매는 다음달 12일 미스코리아 합숙에 합류해 7월 8일 본선무대에 오르게 된다. 두 사람은 ‘경쟁’보다는 ‘함께하는 추억’에 무게를 뒀다.

언니인 민정씨는 “지역대회에서 둘 다 충분히 큰 상을 받았기에 여기에 의의를 두고 감사한다”며 “이런 행복한 도전을 둘이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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