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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성장세 둔화…“배터리·호환성 문제 해결해야”

스마트워치 성장세 둔화…“배터리·호환성 문제 해결해야”

기사승인 2016. 05. 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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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애플워치. /제공=애플
스마트워치가 여전히 스마트폰의 보조 기기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터리 용량 및 호환성 제한 등의 문제점이 아직까지 개선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정부연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스마트워치 시장의 변화 추세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고 있다”며 “기존 문제점을 개선하지 못하고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신규 수요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올해 1분기 410만대로 전년 동기(130만대) 대비 3배 이상 늘었지만, 전 분기(810만대)보다는 약 50% 급감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시장점유율 1위인 애플의 출하량 감소가 한몫했다. 애플워치는 지난해 2분기 출시 이후 매 분기 400만∼500만대가 출하됐지만, 올해 1분기에는 220만대에 그쳤다.

다만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2에 힘입어 올해 애플의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1400만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연구위원은 “스마트워치는 전통적인 시계 시장의 일부를 대체하고 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의 보조 디바이스 역할이 크다”며 “대중화를 위해서는 배터리 용량 부족과 활용할 수 있는 앱 개발 및 디바이스 간 호환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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