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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해법 찾는 우상호

남북관계 해법 찾는 우상호

기사승인 2016. 05. 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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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6.15 남측위 대표단을 면담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남·북 간의 민간교류와 인도적 대북 지원은 북한의 핵 문제와 무관하게 추진해야 한다. 민간교류가 남북관계에 대한 결정권은 없어도 남북의 신뢰를 구축하고 계속 대화를 이끄는 간접적 수단으로 유효하다.”

국회 제1당이며 제1야당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행보에 적극 나섰다. 우 원내대표는 24일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5·24 대북 제재조치가 발표된지 6주년인 이날 국회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났다.

우 원내대표는 경색된 남북문제가 정치권에서 자꾸 후순위로 밀리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환기시키기 위해 남측위 대표단을 초청했다고 강조했다. 제1야당인 더민주당이 앞으로 남북문제를 푸는데 있어 우 원내대표부터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다른 현안들이 많아 남북문제가 자꾸 정치 이슈에서 누락되고 후순위로 밀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운명에서 가장 중요한 남북대화, 남북협력 통한 통일로 가는 큰 여정이 사실상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제재와 압박을 위해 국제 사회와의 공조에 공감하면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남북 간의 대화의 끈은 놓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힘줘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은 5·24 조치가 실시된 날이다. 남북관계가 이대로 가야하는지 정말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개발은 저지돼야 하고 북한의 비핵화 노력 계속돼야 한다. 이것을 위한 유엔의 제제와 압박도 정당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남북 간 대화도 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 원내대표는 “북한은 핵을 포기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남북관계가 완전히 끊기고 계속해서 한반도 평화가 위협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저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쟁 중에도 대화는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5·24 조치의 출발은 정당성이 있었다고 보더라도 이제는 남북대화의 추진을 위한 무언가 획기적인 전환을 고민할 때가 아닌가 정부에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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