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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은 누구?…25일 회추위 열린다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은 누구?…25일 회추위 열린다

기사승인 2016. 05.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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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왼쪽),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제공=각사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5일 열린다. 이번 선거는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과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24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25일 회추위를 열고 김근수 회장의 후임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달 3일 만료된다.

그동안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데도 불구하고 회추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협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회추위가 시동을 걸면서 차기 협회장 선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협회는 26일부터 공모를 진행, 후보자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가 마감되면 7개 전업계 카드사장과 7개 캐피탈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단독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후보가 결정되면 70여개 회원사 중 절반 이상이 모인 총회에서 투표를 진행한다. 참석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회장으로 확정된다.

이번 협회장은 민간 출신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관료 출신이 주로 맡았으나 최근 민간 출신 금융협회장들이 나오면서 여신금융협회장 역시 이같은 흐름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과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이다. 각각 캐피탈사와 카드사 대표를 지내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들이다.

황 사장은 1956년생으로 경상북도 상주 출신으로 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했고, 우리은행 부행장·우리금융 미래전략본부장·우리금융연구소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1년 간 우리파이낸셜 사장을 맡기도 했다.

김 사장은 1959년생으로 대전고를 나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KB국민은행 입행 후에는 인사부장·기획본부장·성동지역본부장을 거쳤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카드 사장을 지냈다.

차기 협회장에 대한 카드·캐피탈업계의 기대감도 크다. 업계는 여신금융업권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협회장을 기다리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업권에는 보이지 않는 규제들이 많다”며 “발 벗고 나서서 규제 완화를 이끌 수 있는 분이 협회장으로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캐피탈사 관계자는 “협회가 그동안 카드사 위주로 운영됐었는데 새로운 협회장은 캐피탈사 입장도 많이 대변해줄 수 있는 분이 됐으면 한다”며 “캐피탈업계의 사업분야 확대 등을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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