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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는 해외드라마리뷰]왕좌의 게임6 5화 깊이보기 ‘가장 슬픈 에피소드·밝혀진 나이트 킹의 정체’

[스포있는 해외드라마리뷰]왕좌의 게임6 5화 깊이보기 ‘가장 슬픈 에피소드·밝혀진 나이트 킹의 정체’

기사승인 2016. 05. 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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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6 5화 ‘The Door’
엔터테인먼트위클리(EW)는 22일(현지시간) 방영된 HBO제작 인기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6 5화 ‘The Door’를 리뷰했다.

(※왕좌의 게임 시즌6 5화의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에피소드가 가장 (비교적!) 행복했던 내용이었다면 이번 에피소드는 가장 슬펐다는 총평이다.

이제까지 많은 주요 캐릭터가 죽었지만 호도르의 죽음은 그의 삶이 송두리째 변한 이유와 죽음까지 브랜의 책임감과 결합되며 고통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 또 다이어울프마저 죽었다.

△몰스타운
오랫동안 예고된 산사와 리틀핑거의 대면이 이뤄졌다. “아직도 내 몸에 램지가 한 짓들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는 산사에게 리틀핑거는 “내가 실수를 했다”고 말한다.

이 장면은 또한 산사가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그녀의 고난에 대해 자세히 고백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리틀핑거는 산사의 어머니쪽인 툴리 가문의 삼촌인 ‘블랙피시’가 프레이 가문으로부터 리버런을 탈환했으며 질녀인 그녀의 청에 따라 볼튼 가문에 대항할 군사를 보내줄 수도 있을 거라고 말한다. (타이윈 라니스터는 ‘피의 결혼식’의 댓가로 리버런을 프레이 가문에 주었다)

이어서 자신이 베일 경을 설득해 베일 가문의 기사들을 제공하겠다고 산사에게 약속한다. 또한 존 스노우를 그녀의 ‘배다른 형제’라고 부르며 교활하게도 남매 사이에 균열의 씨앗을 심는다. 산사는 ‘지금 브리엔에게 당장 당신을 죽이도록 명령할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 한다.

△브라보스
얼굴없는 남자가 아야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 그녀의 임무는 ‘레이디 크레인’이라는 극단 여배우를 암살하는 것. 그러나 장터에서의 연극을 본 아야는 젊은 여배우가 배역을 차지하기 위해 나이 든 여배우를 살해하려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한다.

목표를 확인하기 위해 아야가 고통스럽게 지켜보게 된 연극은 네드 스타크가 조프리에게 참수당하고 산사가 티리언에게 강제결혼하는 내용이다. 네드는 야심가에 멍청한 인물로 조프리와 세르세이는 인간적으로 그려진다.

△니어 파이크
강철군도인들이 왕을 추대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야라 그레이조이가 왕위 후보에 나서고 ‘적자가 생존해 있는 데 여자를 왕으로 만들 수는 없다’라는 공격에 테온이 야라의 업적을 찬양하며 힘을 싣는다. 그러나 남매의 삼촌인 유론 그레이조이가 나타나 판을 뒤집어 엎는다.

유론은 자신이 발론 그레이조이를 죽였다는 사실도 숨기지 않고 밝힌 후 세상에서 가장 큰 함대를 만든 후 ‘용의 어머니’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힘을 합쳐 웨스테로스를 정복하겠다는 엄청나게 야심찬 계획을 밝힌다.

유론이 왕이 되는 의식을 치르는 사이 야라와 테온은 그들을 따르는 자들과 많은 함선을 훔쳐 달아난다.

‘익사한 신’을 섬기며 ‘이미 죽은 것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모토의 강철군도에서 왕이 되는 의식이란 물에 머리를 넣어 반쯤 익사시킨 후 죽지 않고 다시 깨어나면 왕이 되는 것이었다.

한편 제대로 된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한 테온은 다시 왕실가문의 사람으로 되돌아 온 것처럼 보인다.

△바에스 도트락
조라 경은 대너리스에게 자신이 그레이스케일에 걸렸음을 밝힌다. 두 번이나 내쳤음에도 끝까지 자신을 찾아냈다는 것에 감동한 대너리스는 사라지겠다는 조라에게 치료약을 구해 돌아 와 자신을 다시 섬기라고 명령한다.

△미린
티리언의 계책으로 당장의 반란은 잡혔다. 이제 티리언은 대너리스 여왕에 대해 떨어진 민심을 위해 붉은 여사제 ‘킨바라’를 찾아간다.

킨바라는 멜리산드레와 비슷한 이미지다. 붉은 머리에 붉은 옷, 목걸이도 똑같고 광신도의 확신과 눈빛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대너리스가 빛의 군주가 지정한 약속된 인간, 즉 아조르 아하이라고 믿고 있다. 티리언의 청대로 웅변이 능한 사제들에게 대너리스를 칭송하는 이야기를 퍼뜨리겠다고 약속한다.

바리스는 킨바라를 미심쩍게 바라보며 의심하지만 킨바라는 바리스의 거세 당시 일어난 일을 들먹이며 제압한다.

△캐슬블랙
산사와 존 스노우, 에드 등은 병력이 모자라 고민하고 있다. 윈터펠을 빼앗는 동시에 북쪽 장벽을 지키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산사는 북부의 남은 가문을 모아 대항할 수 있다고 말하며 툴리 가문 삼촌 이야기를 꺼내는데 왠지 이야기의 출처를 스노우에게 숨긴다.

토르문드는 브리엔느에게 자꾸 추파를 보낸다. 이번 시즌 가장 웃긴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산사는 브리엔느에게 리버런에 가서 툴리 가문 병력을 소집해달라고 한다.

△위어우드 나무
브랜이 세눈박이 까마귀의 지도를 받아 과거의 영상을 본다. 화이트 워커, 백귀들의 왕 ‘나이트 킹’을 만든 것은 ‘숲의 아이들’이었다. (남성의 가슴에 드래곤 글래스를 박아넣었다. 참고로 EW에 따르면 이 장면의 인간 남성이 ‘나이트 킹’을 연기하는 같은 배우다)

브랜이 이유를 묻자 숲의 아이들인 ‘리프’는 ‘인간들(First Men)이 성스러운 나무들을 베고 생존을 위협했다’고 대답한다.

이후 까마귀가 잠든 사이 브랜 혼자 비젼을 보다가 화이트 킹과 마주치고 이 과정에서 브랜 일행이 있는 장소가 발각된다. 화이트 킹과 화이트 워커들이 순식간에 동굴을 포위하고 숲의 아이들이 전력으로 싸우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들은 도망쳐야 하지만 까마귀는 자신을 대체해야 하는 브랜에게 아직 가르쳐 줄 것이 있다면서 과거의 윈터펠로 그를 데려간다.

급박한 순간에 미라는 브랜에게 호도르에게 빨리 빙의하라고 한다. 호도르는 겁에 질려 꼼짝하지 못 하고 있다. 윈터펠에서 아직 나오지 못 한 브랜은 그 시대에서 그대로 호도르에게 빙의해 자신을 몸을 탈출시킨다.

동굴을 간신히 빠져나온 미라와 브랜은 떼로 몰려오는 화이트 워커를 막기 위해 호도르에게 ‘문을 지키라(Hold the door)’고 말한다. 이번 에피소드의 제목이기도 하다.

아직 윈터펠에 있는 브랜이 어린 호도르 ‘윌리스’를 쳐다보자 윌리스는 경기를 일으키며 쓰러진다. 현재의 미라가 그에게 외친고 있는 ‘홀드더도어(호도르)’를 반복적으로 외친다.

브랜은 그의 충직한 몸종이었던 ‘호도르’가 어떻게 해서 지금과 같은 ‘호도르’가 되었는지, 누구의 탓인지를 깨닫게 된다.

명령대로 온 몸으로 문을 지킨 호도르는 백귀들에게 죽는다.

백귀들과의 싸움으로 다이어울프인 ‘서머’도 처참하게 죽는다. 겨울을 상징하는 화이트 워커들에게 여름이 살해당했다고 EW는 존 스노우의 ‘고스트’처럼 다이어울프의 이름이 그들의 운명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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