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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감소세 지속 “최대폭 하락 우려”

중국 수출 감소세 지속 “최대폭 하락 우려”

기사승인 2016. 05.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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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국 수출이 약 1년간 감소하고 있어 1992년 수교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시장은 우리나라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중요한 수출 지표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중국 수출액은 96억356만달러(약 11조5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감소했다. 이는 10개월째 감소세이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11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데 이어 가장 긴 부진이다.

1분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285억440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줄었다. 올해 4월까지는 381억4861만달러로 전년대비 감소폭이 -16.4%다. 역대 최악이었던 1998년의 -12.0% 기록을 넘는 수치다.

특히 대중국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올해 4월까지 수출액이 72억9023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8% 감소했다.

강내영 국제무역연구원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대중 수출의 회복이 우리 전체 수출 경기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소비재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의 소비패턴을 잘 활용해 서부내륙에 대한 시장진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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