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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대형빌딩과 지하철역 연결 보행로 개통

서울시 종로구, 대형빌딩과 지하철역 연결 보행로 개통

기사승인 2016. 05. 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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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종각역을 대형빌딩과 연결해 가치 상승
청진구역
서울시 종로구 청진구역 전체 현황도/ 제공=서울시 종로구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 일대에 대형빌딩과 지하철역 등을 잇는 지하보도가 25일 개통됐다.

1호선 종각역부터 5호선 광화문역까지 한번에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사이사이 대형 빌딩 4개의 지하 1층과 지하철역이 연결되면서 ‘지하보행로’를 조성한 것이다.

구는 이날 민관공공개발로 사업비 586억원의 민간 투자를 받아 ‘청진구역 지하보도 설치 및 지상보도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광화문역과 연결된 지하보행로는 약 240m, 면적 2827㎡ 규모로 광화문역에서 KT 지하 1층, D-타워 지하 1층을 거쳐 종로구청, 청진공원까지 연결됐다.

종각역과 연결된 지하보행로는 약 350m, 면적 900㎡ 규모로 그랑서울 빌딩 출입구를 거쳐 타워8 빌딩 지하 1층, 종각역까지 이어진다.

미착수 구간에 대해선 도시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순차적으로 종각역부터 광화문역까지 한번에 지하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로를 만들 계획이다.

청진동 대형 빌딩 지하로 연결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일대 대형 빌딩과 지하철역 등을 잇는 지하보행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는 청진구역 대형빌딩 지하공간을 연결해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시민들을 위한 지하보행로뿐만 아니라 지상에 옛 피맛길과 연계해 보행자 친화 지역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또 대형 빌딩숲에서 청진동의 옛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청진공원(청진동 177번지)과 1937년에 세워진 한옥건축물(구리개)을 복원해 ‘종로홍보관’을 조성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청진동은 종로의 새 르네상스를 여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입체적 보행중심축으로 재탄생했다”면서 “빌딩을 갖고있는 기업이 돈을 부담해 지하도를 연결했다. 빌딩들의 재산가치를 상승시켜 결국 경제도 살리고 이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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