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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머리 맞대고 창업·투자 협력방안 ‘모색’

한·중 머리 맞대고 창업·투자 협력방안 ‘모색’

기사승인 2016. 05. 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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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양국 간 창업·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이 모색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청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국 정부·학계·산업계·공공기관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창업 및 창업투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14차 한중경제장관회의 부대행사인 경제기술교류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한·중 양국의 창업 및 창업투자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던 ‘한·중 벤처투자 교류회’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됐으며, 올해는 벤처투자를 포함한 창업 전 분야에 걸친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중기청의 창업 및 창업투자 정책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중국의 창업 및 창업투자 정책 발표, 한중 양국의 모태펀드 운영현황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한정화(前 중기청장) 한양대 교수의 한국의 창업환경 및 한·중 협력방안과 중국 거시경제연구원 펭지안(Peng Jian) 연구원의 한·중 창업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발제, 양국의 창업 및 창업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창업과 창업투자에 대한 한·중 협력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한정화 교수는 “한·중 양국의 창업보육기관, 창업자간 협력 및 교류체계를 구축해 양국 창업자가 상대국에 진출할 경우 보육 네트워크와 입주 공간 제공 등 현지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 거시경제연구원 펭지안(Peng Jian) 연구원은 “양국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청년 기업가정신 배양 등 한중 양국 청년 창업가가 교류할 수 있는 체계 구축과 중국 내 설립한 한국기업과 한국 내에 설립된 벤처·창업기업에 투자해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중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형영 중기청 국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중 양국 간의 창업자 교류, 창업투자펀드 조성 등 창업 분야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창업 및 창업투자 뿐만 아니라 수출, R&D 등 중소기업 지원 전 분야에 걸친 협력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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