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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찢어지는 고통…대상포진, G.O.D 수칙 기억하자

살 찢어지는 고통…대상포진, G.O.D 수칙 기억하자

기사승인 2016. 05. 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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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_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 증상 *자료=닥터피알
최근 기온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면역력 향상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면역력이 흔들릴 때 조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 2010년 48만명이던 대상포진 환자는 2014년 65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늘어나는 추세다.

대상포진은 소아기 수두 감염 시 침투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신경을 따라 피부 발진·물집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통증을 동반한다. ‘수십 개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벼락이 치는 느낌’ ‘살이 찢어지는 고통’이라 할 만큼 통증이 심하다.

대상포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GOD 수칙을 기억하고 실천해야 한다. 우선 대상포진 발생 뒤 72시간 이내 정확한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1~2주간 꾸준히 복용하는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골든타임을 지키면 병의 확장을 막고 통증증후군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체 한쪽에만 물집·발진이 생겼다면 대상포진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감염 초기 3~4일 정도는 감기몸살처럼 전신 권태감과 발열·오한이 난다. 이 때는 피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른 질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물집 등이 몸 한쪽에 띠를 이뤄 나타났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 대상포진과 통증증후군 예방은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관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20분 이상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합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재철 반에이치클리닉 원장은 26일 “어릴 때 수두를 겪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상포진이라는 시한폭탄을 몸에 지니고 있는 셈”이라며 “평소 대상포진 특징 증상을 잘 인지하고 있다가 골든타임 내에 병원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시작하고 체계적으로 면역력 관리에 나서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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