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7개국(G7)은 27일 발표할 정상선언에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북한에 경고하는 내용을 담는다고 일본 NHK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6일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개막해 27일 끝나는 G7 정상회의의 결과물이 될 정상 선언 초안에는 “(올들어 실시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는 문구가 담긴다.
또한 이번 선언 초안에는 북한 핵실험 및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준수할 것과, 앞으로 어떠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도 하지 말 것을 북한에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 뿐만 아니라 남중국해 섬의 군사기지화를 추진 중인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도 선언에 들어갔다고 NHK는 전했다.
선언 초안은 “우리는 각국이 국제법에 근거한 주장을 하고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일방적 행동을 자제하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힘과 위압을 사용하지 말 것, 분쟁 해결을 위해 중재 절차를 포함한 평화적 수단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함을 재확인한다”는 문구를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