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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간배당 시즌 임박…찜할 종목은?

6월 중간배당 시즌 임박…찜할 종목은?

기사승인 2016. 0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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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간배당 시즌이 돌아오면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주주 이익 환원차 연말 정기배당 외에도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고, 정부가 배당 정책을 강화하며 기업들의 중간배당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주가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배당수익률이 아닌 배당의 지속성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까지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힌 기업은 S-Oil·포스코·한온시스템·금비·제이브이엠이다.

중간배당은 12월 결산 법인이 보통 6월 말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매년 늘어가는 추세다. 2000년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8개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1개사로 5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우리은행은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S자산관리·인포바인·에프엔씨엔터 등 6개사가 합류했다.

주당 배당금도 높아지고 있다. S-Oil은 2014년 150원이었던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15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으며,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5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호실적을 이어가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Oil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중간배당금 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3% 오른 491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도 마찬가지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또 지난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을 정관에 반영한 바 있어, 하반기부터 분기배당이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또 중간배당은 주가 상승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은 향후 수익성과 기초체력(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돼야만 시행 가능한 것”이라며 “지난 3년간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관찰해본 결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양호한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안 종목으로는 하나투어·KPX홀딩스·경농·리드코프·진양산업·신흥이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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