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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지도부 공백 마침표

새누리,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지도부 공백 마침표

기사승인 2016. 05.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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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출신으로 헌법재판관, 법무부 차관 등 역임
정진석, 김무성·최경환 등 당내 의견 수렴해 인선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에 김희옥 내정
새누리당이 26일 임시지도부인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김희옥 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장관급)을 내정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26일 당을 이끌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희옥(68) 전 헌법재판관을 내정했다.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전국위원회 추인으로 공식 임명된 후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새누리당을 이끌게 된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당내 여러분들이 좋은 분이라고 추천한 김희옥 내정자를 정진석 원내대표가 이틀 전 처음 만나 혁신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을 간곡히 요청했고 이에 김 내정자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 “그간 몇 차례 통화가 있었고 오늘 오후 수락결심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청렴하고 원칙을 지키는 소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서 새누리당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판단해 줄 수 있는 경륜의 소유자”라며 “우리당의 진지하고 활발한 혁신논의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관을 했던 경험이 있어 국회 입법과정에도 매우 밝은 인사”라고 평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비 제막식에서 옆에 앉아있던 김무성 전 대표에게 “김희옥 전 위원장이 수락했다. 오늘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김 전 대표, 최경환 의원과의 3자회동에서 김 내정자의 인선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친박(친박근혜) 맏형’인 서청원 의원도 제막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내정자 인선에 대해 “정 원내대표가 잘하셨을 것이고 (김 내정자가) 어려운 당을 위해서 노력하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후 꾸려질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선 “개혁과 당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그런 인물들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 받아서 (정하면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희옥 내정자는

△1948년 경북 청도 △경북고·동국대 △1976년 제18회 사법고시 합격 △1990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장 △1998년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장 △2004년 사법연수원 부원장 △2005년 제48대 법무부 차관 △2006년 헌법재판소 재판관 △2011년 제17대 동국대학교 총장 △2014년 제14대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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