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 중독, 정신장애와 연관 있어…ADHD·강박장애·우울증 가능성 높아

일 중독, 정신장애와 연관 있어…ADHD·강박장애·우울증 가능성 높아

기사승인 2016. 05. 27. 01: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일 중독이 일부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 중독이 일부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25일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의 세실레 안드레아센 임상심리학 교수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 중독자들은 강박장애(OC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불안장애(AD), 우울증 같은 정신장애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레아센 교수가 직장인 1만6천426명을 대상으로 일 중독과 정신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된 것. 


일 중독자들은 정신의학적 증상(psychiatric symptoms) 테스트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점수가 나왔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테스트에서는 일 중독자의 32.7%가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왔다. 일 중독이 아닌 사람은 12.7%였다. 

특히 일 중독자들은 25.6%가 강박장애, 33.8%가 불안장애의 진단 기준에 해당했다. 이밖에 우울증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경우도 8.9%나 됐다. 

연구팀은 다음 7가지 항목 중 4가지 이상에서 항목별 점수가 4점(자주 그렇다) 또는 5점(항상 그렇다)에 해당하면 일 중독으로 판정했다.

△ 어떻게 하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
△ 작정했던 시간을 훨씬 넘겨 일을 한다.
△ 죄책감, 불안, 우울감, 무력감을 줄이기 위해 일을 한다.
△ 다른 사람에게서 일을 줄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지만 귀담아 듣지 않는다.
△ 일을 못하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 일 때문에 취미생활, 여가활동, 운동을 뒤로 미룬다.
△ 일을 너무 해서 건강이 나빠진 일이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PLoS: Public Library of Science)에 게재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