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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딴따라’ 지성·혜리·강민혁, 엇갈린 삼각로맨스 ‘안타까워’

[친절한 리뷰] ‘딴따라’ 지성·혜리·강민혁, 엇갈린 삼각로맨스 ‘안타까워’

기사승인 2016. 05. 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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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12회
SBS '딴따라'

 '딴따라' 지성, 혜리, 강민혁의 삼각로맨스가 본격화 됐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2회에서 신석호(지성)는 정그린(혜리)에게 향한 마음을 깨달았고, 조하늘(강민혁)은 용기를 내 정그린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린이 석호에게 그린우산이 되어주는 사이에 하늘은 비를 홀로 맞으며 가슴앓이에 빠졌다. 석호는 그린에게 하늘과 남매로 자라게 된 사연을 들은 후 "이제부터 울고 있을 때 전화해. 옆에 있어줄게"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그린은 석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표님 든든해요"라며 키다리 아저씨같은 석호의 사랑을 든든함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돌아서는 그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미소 짓는 석호가 있다면 홀로 비를 맞으며 촉촉한 눈빛으로 울고 있는 하늘이도 있었다. 돌아선 그린은 눈앞에서 비에 쫄딱 맞은 하늘을 발견하자 다시 누나 모드로 돌변해 "왜 비를 맞고 있어?"라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하늘은 누나가 아닌 여자 그린을 바라보는 듯 애타는 눈빛으로 "우산이 없어서"라며 초록우산 그린의 엇갈린 마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그린은 석호를 떠올리며 "옆에 있어주는 게 우산이지.."라고 되뇌여 석호와 그린의 로맨스에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석호는 자동으로 그린에게 향하는 발걸음에 스스로 당황했다. 석호는 아무 생각 없이 그린의 집 앞에 서 있자 싱글대디 이태선(나연수)가 말한 사랑에 대해 떠올린다. 석호가 "그놈의 사랑이 뭐니?"라고 물으니 연수는 "사람을 생각하면 웃게 되고, 없으면 보고 싶어요"라고 대답한 바 있다. 이에 석호는 그린을 떠올리며 자신이 자동으로 향했던 발걸음은 보고 싶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됐다. 

 

집 앞에서 서성이는 석호를 발견한 그린은 해맑은 모습으로 반가워하며 함께 산책에 나섰다. 이에 석호는 그린에게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번은 얼굴을 보자"며 그 어떤 프로포즈보다도 달콤한 마음을 전했다. 서서히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있는 석호와 마냥 해맑기만 한 그린의 모습은 오히려 설렘 지수를 더욱 상승시키며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석호와 그린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서서히 깨달으며 한 개씩 사랑의 벽돌을 쌓고 있다면 그것을 지켜보는 하늘은 그들의 탑을 단숨에 무너뜨리고 자신의 탑으로 교체해 버릴 태세여서 여심을 뒤흔들었다. 

 

하늘은 오래 전 사뒀던 커플 반지를 꺼내 그린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린의 미소를 바라보던 하늘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린의 손을 덥석 잡았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손가락에 반지를 끼어줬다. 그린의 키에 눈높이를 맞춘 하늘은 당황하는 그린에게 "그린아, 나 너 많이 좋아해. 우리 연애하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고백했다.

 

지금까지 보호해줘야 하는 여린 동생이라고 생각했던 하늘의 상남자 고백은 키다리 아저씨 석호의 조심스러운 사랑과 대비되며 향후 동생에서 남자로 변한 하늘과 대표님에서 든든한 연인이 된 석호의 사랑이 어디로 갈지 기대를 한껏 끌어 올리며 흥미진진한 로맨스 전개를 예고했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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