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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대구 건설사 대표 실종사건, 왜 싸늘한 주검이 됐을까

‘궁금한 이야기Y’ 대구 건설사 대표 실종사건, 왜 싸늘한 주검이 됐을까

기사승인 2016. 05. 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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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 Y'가 대구의 한 건설사 대표가 갑작스럽게 싸늘한 주검이 된 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27일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생후 50일 된 아이 아빠이자 건설사 대표인 한 남자의 실종사건을 추적한다. 

 

지난 5월13일, 대구 곳곳에 '우리 아빠를 찾아주세요'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생후 50일 된 아이를 둔 가장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대구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김 씨는 지난 5월 8일 부하직원 조 씨를 비롯한 지인 3명과 함께 저녁을 먹고 헤어진 뒤 실종됐다. 그날 밤 10시 경 부하직원 조 씨의 차를 타고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 내린 것이 김 씨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김 씨의 휴대전화가 그가 운영하던 건설업체 사무실에서 발견됐다는 것이다. 김 씨는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 내려 다시 회사로 돌아갔던 것일까. 

 

그러나 버스 정류장 인근에는 CCTV가 없어 더 이상의 행적을 좇을 수 없는 상황. 건설업체 대표이자 생후 50일 된 아기의 아빠였던 김 씨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마지막 목격자 부하 직원 조 씨는 실종자 김 씨를 집 앞 버스정류장에 내려준 후, 자신은 곧바로 집으로 귀가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조 씨의 수상한 행적에 주목했다. 조 씨가 김 씨와 만난 다음날 오전 영천의 한 주유소에 들러 삽을 빌렸던 것. 주유소 CCTV에는 조 씨가 주유소에서 삽을 빌리고, 1시간 뒤 다시 돌아와 삽을 돌려주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경찰이 그 일대를 수색한 결과 경북 청송과 영천의 경계 지방도로 인근 야산 계곡에서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조 씨는 김 씨의 건설회사 전무로, 몇 년 간 김 씨와 함께 회사를 꾸려온 인물이었다. 심지어 실종 이후 김 씨의 아버지와 함께 경찰서를 방문하기도 했다는데, 과연 조 씨는 왜 자신의 회사대표였던 김 씨를 살해한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50일 된 아이를 둔 채 실종된 후 시신으로 발견된 한 남자의 11시간을 추적해본다. 27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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